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지구환경보존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등장하면서 폐기물의 처리와 재활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하루 쓰레기배출량은 일반쓰레기가 8만3천9백62t, 산업쓰레기가 6만1천4백9t이다. 산업쓰레기는 공장에서 직접분류, 배출량의 절반이 넘는 3만3천4백4t이 재활용되지만 일반쓰레기는 배출량의 5%에도 못 미치는 3천9백t만이 재활용에 투입되고 있다(환경처 90년 자료). 분리수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부족에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1천1백여개의 재활용 사업체가 대부분 종업원 50명 미만의 영세업체인데다 낙후된 기술과 만성적인 자금부족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힘들고 더러운 일을 기피하는 3D현상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 산업의 미래는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재생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그린산업정책이 시행될 예정이고 최근 들어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보호에 대한 열기가 높아졌으며 폐기물 처리에 대한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는「버리면 환경오염, 다시 쓰면 자원」이라는 인식을 새롭게 할 때다. <글·사진=주기중 기자>글·사진=주기중>
폐기물 버리면 오염 활용땐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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