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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김인자씨 파리서 우리옷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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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 김인자씨 파리서 우리옷展

중요 무형문화재제 89호 정정완 침선장의 이수자인 김인자씨가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가나 보브르에서 '색으로 말하는 김인자의 우리옷 이야기'라는 전시를 갖는다. 올해 국립극장에서 '한.중.일 패션쇼'를 열고, 청주 국제공예 비엔날레 '국제 초대작가전'에 출품했던 김씨는 이번에 오방색과 색동을 주제로 한 작품들과 활옷.홍원삼.관복 등을 선보인다. 02-535-4333.

*** 대학생.일반인 한문 특강

한문고전 국역.교육 기관인 민족문화추진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문 특강을 마련한다. 강좌는 '맹자' '논어' 두 과목으로 각각 22일과 23일 개강해 내년 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매주 3회씩 열리며 저녁 6시30분에 시작한다. 강좌당 인원 80명을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02-391-5251.

*** 17세기 서간 '현풍곽씨언간'

백두현(경북대 국어국문학과)교수가 17세기 초기의 옛 편지를 풀이해 주석과 해설을 붙인 '현풍곽씨언간'(태학사)이 나왔다. 이 책은 1610년께에 현풍 소례 마을에서 살았던 곽주(郭澍.1569~1617)와 그 가족들이 쓴 한글 편지로, 옛 사람들의 교육.민간신앙.제사 습속 등이 드러나 있다.

아내 진주 하씨가 출산을 앞두자 곽주가 참기름.꿀.염소 중탕을 보내라고 쓴 사연을 비롯해 의복.음식.손님 접대 등 갖가지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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