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체빵'집에 사람들 북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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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세상에 이런일이]

'시체빵이라구요?'

핏기가 가시지 않은 팔과 발목에서 댕강 잘린 발. 머리에서 도려낸 안면이 가게 곳곳에 널려있다.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을 연상케하는 이곳은 시체보관소가 아닌 '빵집'이다.

태국 랃차부리지역에 자리잡은 일명 '호러 베이커리'에서는 인체를 조각낸 것 같은 끔찍한 형태의 빵을 만들어 팔고 있다. 6개월에 걸쳐 시체빵을 완성한 사람은 빵집 주인의 아들. 도대체 누가 사먹을까 싶지만, 시체빵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다. 2006년 국내외의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는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이 빵집은 올초 인터넷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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