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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증권거래 '수수료 확 낮췄어요'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웹트레이딩과는 달리 휴대폰·PDA 또는 팜피스 같은 증권전용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거래 수수료는 비싼 게 일반적이다.
특히 수수료에 예민한 일부 주식거래 고객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는 사실에 놀라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매체를 통한 주식거래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메리츠증권의 모바일-다이렉트 서비스는 휴대폰 주식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0.024%)으로 제공하는 특화된 상품이다.
그렇다면 이 서비스가 3가지 모바일 매체 중 휴대폰을 주 매체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우 현실적인 데 있다. PDA나 증권전용 단말기처럼 휴대폰 외에 별도의 기기를 구입,휴대해야 하는 불편이 없을 뿐 아니라 추가로 부담해야 할 통신요금도 가장 싸기 때문이다. 월 3800~7000원 가량인 월정액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PDA를 이용할 경우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한 뒤 월 2만3500원(SKT의 넷1000요금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 또 증권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면 해당 통신사에 2만5000원 상당의 월정액 요금을 내야 한다.
이런 현실적인 이유 외에도 이 서비스의 장점은 더 있다.
최근 2~3년 동안 급속히 보급돼 온 은행의 모바일뱅킹 환경과 곧 바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 통신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SKT는 모바일뱅킹 메뉴 중 '증권'이나 '부가서비스' ▶KTF는 '증권' ▶LGT의 경우 화면 오른쪽 하단의 '전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곧바로 메리츠증권의 모바일-다이렉트와 연결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05년 8월 국민은행 모바일뱅킹과 연동된 뒤 같은 해 11월에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크와 제휴했다. 5월 2일부터는 하나은행 모바일뱅킹과 제휴,서비스한다.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해당 은행에서 발급받은 금융칩을 장착하면 뱅킹은 물론 현금 및 교통카드 뿐 아니라 최저 수수료 주식거래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메리츠증권과 제휴하고 있는 7개 은행(국민·대구·부산·우리·외환·씨티·하나) 중 한 곳에서 메리츠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어 금융칩을 장착(국민·우리·하나은행만 가능)하거나 통신사 별 다운로드 증권서비스를 이용,휴대폰으로 주문을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휴대폰 증권거래 전용 홈페이지(mdirect.co.kr)를 참고하면 된다.
아직 거래은행이 없는 사람은 5월 2일부터 두 달간 오픈이벤트가 진행되는 하나은행 지점으로 가 보는 것도 좋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문의=메리츠증권(imeritz.com/158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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