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등 5대 무기수출국/확산저지 잠정적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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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FP=연합】 미·영·불·중·러시아 등 세계 5대 무기수출국들은 29일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저지를 위한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5개국 대표들은 군사장비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틀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잠정합의에 도달했는데 이같은 합의는 탄도미사일기술 핵확산 및 화학무기판매에 관한 앞서의 협정들에서 제시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러시아는 아직까지 이들 협정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이미 협정 조건을 수락했으며 미국과의 협정을 통해 무기수출을 제한한다는데 합의했었다.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이날 합의가 상당한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곤 밝혔으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날 합의의 세부사항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 관리는 무기확산을 제한하려는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과 관련,긍정적인 사태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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