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장기핵사찰 필요/남북사찰때 제3국참여해야/미 전육참총장 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문창극특파원】 북한의 핵시설을 돌아보기 위해 최근 평양을 다녀온 에드워드 마이어 전 미 육군대장은 26일 남북한이 앞으로 상호사찰을 할 경우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남북한 당사자들 이외에 외부의 사찰팀이 동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 전 장군은 이날 워싱턴 조지 타운대가 주최한 한반도문제 세미나에 참석,남북한간의 상호사찰은 서로 주장하는 사찰대상의 성격이 달라 대상 선정부터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찰은 서로 이견이 없는 쉬운 부분부터 실시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뿐 아니라 일본에 대해서도 장기간 핵사찰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