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국내 건설 9개사/대만 진출 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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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내 건설업계가 대만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활동에 나섰다.
25일 해외건설 협회에 따르면 홍순길회장을 비롯,삼성·현대·대우·쌍용 등 9개업체 간부들로 구성된 민간건설 사절단이 이날부터 29일까지 5일동안 대만 방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서영택건설부장관의 대만 방문에 이은 것으로 대만정부가 추진중인 국가 건설 6개년 계획의 참여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각종 진출·협력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만의 6개년 계획은 91∼96년 3천30억달러를 투자,추가기간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대부분 올 하반기 이후 발주될 예정인데 우리의 입장에서는 중동경기 퇴조 이후 침체돼온 해외건설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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