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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ㆍ진보진영 성향 따라 헤쳐모여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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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14면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는 올 7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밝히거나 밝힐 이는 심상정·노회찬·권영길 의원(사진 왼쪽부터) 등 3인이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는 심상정 의원. 서울 마포에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캠프에선 노동계와 진보적 여성계의 폭넓은 지지를 기대한다.

출사표 던진 민노당 3인방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심 의원의 경제자문단이다.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 임영일 전 영남노동연구소장(전 경남대 교수)이 그들이다. 심 의원과 서울대 동기인 정 전 비서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과 관련해 참여정부와 청와대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인물. 김 소장은 그동안 참여연대 활동을 통해 재벌개혁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임 전 소장은 20년간 몸담았던 경남대를 떠나 현장 연구자로 돌아간 노동사회 분야 전문가다.

노동운동 선배인 단병호 의원이 이미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후원회장은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이다.

노회찬 의원은 환경미화원, 만화가, 기간제 교사, 농민, 의사, 변호사, 성폭력 상담원, 장애인 노동정책전문가, 성전환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 87명을 ‘현장 정책 배심원’으로 선보였다. 이들은 노 의원의 정책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4월초 출마를 검토 중인 권영길 의원은 선언과 함께 각 분야 참모들과 자문그룹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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