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 핵실험 방사능/주변국에 퍼져 나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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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타임스지 보도
【워싱턴=연합】 지난 21일 실시된 중국의 핵실험에서 나온 방사능 가스는 대기속으로 들어가 중국 국경밖의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 타임스가 24일 미국정보기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기관 관리들은 또 중국의 핵실험이 그동안 개발중이던 새로운 대륙간탄도탄(ICBM)에 장착될 탄두실험을 위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 핵실험 폭발력이 TNT 70만∼1백80만t에 이른 것으로 보고있으며 정확한 폭발을 측정할 수 없는 이유는 핵폭발 장치가 3천피트가 넘는 지하에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의 지하 핵실험 준비는 실시 수주전부터 탐지됐으며 중국은 앞으로도 이번에 실시한 실험장소와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규모의 제2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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