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웃고 남자 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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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여자대학농구가 4년만에 일본을 꺾고 우승했고 남자대학팀은 1년만에 일본에 패권을 넘겨주었다.
한국여자 팀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5회 이상백 북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마지막날 여자 부 최종경기에서 전 국가대표 센터 성정아(숙명여대·12점)의 폭넓은 활약과 김지현(수원여대·17점)의 중·장거리 슛으로 일본에 55-47로 역전승,2승1패로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러나 85년 여대 부 경기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역대전적에서는 9승1무14패로 일본이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있다.
한편 남대부 경기에서 한국은 리바운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73-71로 분패, 1승2패를 마크함으로써 지난해 3년만에 되찾았던 패권을 1년만에 다시 넘겨주었다.
그러나 남자 팀은 통산전적에서는 27승18패로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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