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서정…꿈꾸는 진동 서울무대 손꼽는 볼쇼이 간판스타본사 초청 25∼30일 세종문화회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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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볼쇼이발레단의 내한공연(25∼30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 가까워지면서 볼쇼이 발레의 진면목을 선보일 스타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일보사가 초청하는 볼쇼이발레단의『스파르타쿠스』(25∼27일) 및『로미오와 줄리엣』(29∼30일)에서 주인공들의 강렬한 개성을 최대한 살려낼 볼쇼이 간판스타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율동은 어떻게 빛나는가 하는 것들이다. 볼쇼이발레단은 러시아 사회의 격변 속에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새로운 젊은 스타들이 속속 부각됨으로써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들 점은 스타들은 의욕에 가득 차 있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여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면모를 살펴본다.【편집자주】
▲인나 페트로바(25·『스파르타쿠스』중 로마장군 크라수스의 애첩 프리기아역). 85년 모스크바 발레학교를 마치자마자 볼쇼이발레단원이 된 유망주. 볼쇼이 발레의 전설적 스타인마리나 세묘노바를 사사했다.
탄탄한 기초훈련을 바탕으로 서정성과 고상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유독 잘 표현하는 발레리나로 86년에는 파리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이만 알 사바흐 왕자의 특별상을 받았다.
『지젤』중 지젤,『사랑을 위한 사랑』의 베아트리체,『잠자는 숲 속의 미녀』중 요정 시레니,『돈키호테』중 키트리 등으로 볼쇼이 발레를 더욱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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