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정부·구리·부천 7월부터「심야버스」운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내에서 부천·역곡·구리 등 수도권 위성도시간의 심야좌석버스가 빠르면 7월부터 운행된다.
서울시의 이 같은 조치는 올해부터 시범 운행키로 확정된 영등포∼부천간 등 4개 노선의 심야좌석버스 이용률 조사결과 하루평균 1천7백∼2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 교통부·경제기획원 등과 협의,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심야버스 요금은 기존 좌석버스 왕복요금에 해당하는 1천원에 1백∼2백원의 장려요금을 추가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노선별로 거리·이용자수가 차이가 나더라도 현행 좌석버스요금과 같이 단일요금 체계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야버스 사업자의 선정기준은 노선별 좌석버스회사 가운데 차고지 (종점)가 해당노선에 근접해 있는 업체를 우선으로 하되 1개 노선에 여러 업체를 참여시켜 배차간격을 20분대로 유지하고 운행시간은 0시부터 오전2시까지 2시간으로 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운행키로 한 심야좌석버스노선은 ▲영등포∼고척교∼유한공고∼역곡∼부천 ▲청량리역∼위생병원∼중랑교∼상봉터미널∼구리 ▲종로5가∼혜화동∼미아동∼도봉동∼의정부 ▲신촌∼성산로∼수색∼화전∼능곡∼일산노선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