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덩이빠진 동생구하다 형도…/개구리잡다 형제참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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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6일 오후 4시쯤 서울 신월7동 서부 화물트럭터미널뒤 속칭 「넓은들마을」앞 논에서 김명철씨(31·봉제공·서울 신월4동 428)의 장남 기대(8·강서국 2)·2남 도형(4)군 형제가 개구리를 잡다 저수용으로 파놓은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함께 놀러갔던 신은정양(10·국교4)에 따르면 웅덩이 옆에서 줄 맨 바구니를 던져 개구리를 잡던 동생 도형군이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이를 본 형 기대군이 손을 내밀어 구하려다 역시 미끄러져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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