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태평양 넘어 탈 꼴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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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OB-태평양, 롯데-해태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서울·부산의 야구팬들을 들끓게 했다.
OB는 25일 태평양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번 김종석의 극적인 굿바이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신승,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또 롯데도 연안타를 주고받는 대타격전 끝에 연장 10회 말 강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2-11로 역전에 성공, 이를 연속 역전의 묘기를 펼쳤다.
이날 롯데는 9회 초까지 11-8로 몰려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말 한영준의 1점 홈런 포함 2안타로 3득점, 기사회생한 후 연장까지 몰고 가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빙그레도 삼성과의 대구 경기에서 9회 초 3안타와 4구1개·실책 등을 묶어 전세를 뒤집고 9-5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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