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반 바람을 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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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해 최하위 팀인 LG치타스가 일화천마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 올 시즌 프로축구는 초반부터 판도재편의 양상을 보이고있다.
LG는 18일 청주에서 벌어진 92프로축구 4주 째 경기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현대를 맞아 신예스트라이커 임근재의 데뷔선취골과 골게터 윤상철의 추가 골로 2-0으로 완승, 4게임무패행진을 계속하며 2승2무(승점6)로 선두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또 전주경기에서 일화는 포철과 한 골씩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1로 비겨 승점1점을 추가, 역시 승점6(2승2무)으로 LG와 공동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부산경기에서 대우는 하석주의 결승골로 유공을 2-1로 격파, 개막 전 이후 골 가뭄의 갈증을 말끔치 덜어내며 승점2점을 추가, 1승3무(승점5)로 단독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유공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초반 4게임에서 단 1승도 못 올린 채 4연패의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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