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암기폭파범 인도땐 미,공정한 재판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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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AFP=연합】 미국은 리비아가 팬암기폭파 용의자 2명을 인도할 경우 이들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보장할 것이나 아직 리비아로부터 그같은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그는 『미국은 현재의 교착상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리비아의 진지한 조치를 환영할 것』이라면서 폭파 용의자들이 인도되면 미국의 법절차에 따라 모든 권리와 공정한 재판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외무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리비아가 이들을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공식 확인은 없다』고 밝히면서 『우리의 입장은 리비아가 유엔결의 731호와 734호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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