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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소심남 조재완, 2살연하 헤어디자이너와 화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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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마왕'의 소심남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탤런트 조재완(본명 조명식)이 22일 2살 연하의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조재완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신인숙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한지만 양동근 김민선 박그리나 안재모 유태웅 홍수현 최강희 전노민 김명국 등 동료 연기자들을 비롯해 3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재완의 팬카페 '완두통' 회원 20여명 역시 단체로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연예사병으로 군복무한 조재완의 군 후임인 개그맨 서경석과 가수 고유진이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조재완이 출연중인 '마왕'의 출연진은 이날 오전부터 촬영에 들어가 촬영분이 없는 박그리나만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1979년생인 조재완은 '마왕'에서 소규모 출판사에 근무하는 소심한 회사원으로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다.

결혼식을 앞두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설레하던 조재완은 그러나 결혼식에서는 시원한 걸음걸이로 성큼성큼 식장에 입장하는가 하면 식장이 울릴만큼 큰 소리로 결혼 서약에 답하는 등 시종 당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재완은 약 9개월 전 전 지인의 소개로 신인숙씨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프러포즈를 한 뒤 결혼을 준비해 왔다. 신접 살림은 수원에 차리며 신혼 여행은 드라마 일정이 마무리된 다음달 말 다녀올 예정이다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를 비롯해 2001년 KBS 미니시리즈 '바보같은 사랑'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간 '부활', '불멸의 이순신' 등에서 색깔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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