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완화 아태협력 촉진”/북한 외교부부장 ESCAP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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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김진국특파원】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48차 총회에 참석중인 이인규 북한 외교부부장은 15일 오후 한반도에서의 최근 화해분위기가 아태지역에서의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부장은 이날 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의 국제관계 다극화현상이 지역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아태지역에서도 긴장완화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촉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부장은 한반도에서도 「남북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조선반도에 있어서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지역은 정치·경제·사회·역사·문화 등 매우 다양한 내용과 발전정도를 포괄하고 있어 이를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협력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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