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일본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일본은 19일(한국시간) 시리아에서 열린 올림픽 2차 예선 B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미즈노 고기의 선제골과 43분 혼다 가이스케의 추가골로 시리아를 2-0으로 물리쳤다.
한국과 같은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한 일본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최종예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도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비겨도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E조의 북한은 홈경기에서 인도에 3-1로 이겨 승점 10을 기록, 3위 태국(승점 4)과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D조의 사우디도 홈경기에서 호주를 2-1로 제치면서 승점 9를 확보했다. D조에서는 2위 이란과 3위 호주(이상 승점 5)가 맞대결을 남기고 있어 사우디는 승점 1만 보태도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다. 4개팀 씩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최종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진행돼 각 조 1위 세 팀이 본선에 출전한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6월 13일에 열리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 팀(한국.일본.이라크)은 시드를 받아 같은 조에 속하지 않게 된다.
장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