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7번째 멀티히트…3할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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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이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3할대 타율 복귀를 눈 앞에 두었다.

이승엽(31,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자랑했다.

전날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서도 2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할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어느덧 0.29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득점과 볼넷도 각각 2개씩 뽑아내 시즌 11득점, 7볼넷을 기록했다.

양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히로시마 선발 투수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3구째 시속 137km 바깥쪽 포크볼을 노려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의 불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요미우리가 2-1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투수 하세가와의 3구째 시속 136km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 바로 앞까지 가는 시즌 6번째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승엽은 후속 타자 니오카 도모히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13안타를 몰아치며 8-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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