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자 대리투표 부인/육본 “부재자신고조차 안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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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육군본부는 4일 육군 제30사단 인사참모가 지난달 12,19일 전역자 1백30명의 부재자투표 용지를 회수,부대간부들이 대리투표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있었다는 공선협의 주장과 관련,『내무부지침상 지난달 21일 이전 전역자는 부재자투표대상자가 될 수 없어 부재자투표 신청조차 안했다』고 주장했다.
육군본부는 『지난달 12,19일 전역자에 대해서는 「3월21일 이전 전역예정자들은 현지투표를 실시한다」는 내무부지침에 따라 부재자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며 『설혹 부재자투표용지가 접수되었다 하더라도 사단우체국에서 현지부대로 직송되기 때문에 사단인사참모가 회수해 대리투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육군본부는 또 제보자로 알려진 사병으로 30사단 인사처에 근무하다 3월26일 전역한 사람은 한명도 없으며 해당부대에서 근무하다 12일 전역한 78명,19일 전역한 41명 등 모두 1백19명의 명단·현주소는 언제라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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