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비난성명 채택/유엔안보리/“가자지구「팔」인 살해에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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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 AP=연합】 유엔안전보장 이사회는 4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저항조직으로부터 폭탄공격을 받은 직후 최소 4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한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의 폭력사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되풀이 되고있는 폭력사태,특히 수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친 최근의 라파흐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이스라엘은 지난 49년 제네바에서 채택된 군사점령지의 민간인 처우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이날 안보리에서 비난성명의 표현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만장일치로 성명이 채택되는 것은 저지하지 않았는데,이 성명이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팔레스타인으로부터 폭탄공격을 받은 직후 가자지구의 라파흐소재 난민촌 시장을 폭격,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유엔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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