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협 간부 후보 돈받아”/부산해운대 위원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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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강진권기자】 공선협 부산해운대지구 김동기 상임집행위원(47)은 27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해운대지구 집행위원장 송영웅 목사(30)가 선거기간중 이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최달웅 후보측으로부터 세차례에 걸쳐 2백30만원을 받고 민자당 김운환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집중 감시해왔다』고 폭로했다.
김위원은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송목사가 『최후보로부터 2백30만원을 받았다』고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한 녹음테이프를 증거물로 내놓았다.
김위원은 『공명선거를 외치는 단체가 특정후보로부터 돈을 받고 활동해온 것이 부끄러워 송목사의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목사는 『최후보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지난 26일 공선협본부측 간부로부터 2백30만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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