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외국어고 입시학원화되고 있어" 60.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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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설립된 외국어고등학교가 입시학원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인스풍향계 조사결과 외고가 본래 설립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한 의견이 60.8%(매우 26.4% + 동의하는 편 34.4%)로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2%(동의하지 않는 편 18.5% +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7.7%)에 그쳤다.

외고의 입시학원화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자(71.9%)와 사무직 종사자(75.0%), 월 가구소득 350만원이상 고소득자(76.7%)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의 77.7%가 외고의 입시학원화 지적에 공감한 반면, 40대(32.6%)와 50대(31.2%) 응답자 가운데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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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동의하지 않는다' 26.2%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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