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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롯데·OB 첫 승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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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마산=연합】92년도 프로야구시즌을 여는 시범경기에서 롯데와 OB가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첫날 경기에서 6번 박상국(박상국)의 3루타 등 장단 8안타를 찬스마다 집중시켜 같은 8안타로 5점만을 얻은 태평양에 7-5로 역전승 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윤학길(윤학길)이 태평양 타선에 초반 4점을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공격에서 3번 박정태(박정태) 5번 장효조(장효조) 6번 박상국 등 중심타선이 후반에 폭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두 번째 구원투수로 나온 신인투수 이요섭(이요섭)은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마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지난해 꼴지 팀 0B가 8회 말 쌍방울 투수 진동한(진동한)의 보크로 결승점을 잡아 4-3으로 역전승 했다. OB의 마지막투수로 나온 신인 이상현(이상현)은 2이닝동안 1안타 1실점을 허용하고 3진 3개 뺏는 호투를 보이며 승리투수가 돼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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