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AFP=연합】대만은 중국과의 스포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공산당원이나 공직에 있는 중국선수들에게도 대만방문을 허용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타이베이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 차이나 타임스지는 3일 대만 교육부는 전지훈련과 시범경기 및 교환방문 등을 포함한 전면적인 체육교류 증진을 위해 2년 안에 관계법령을 개정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부터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교육부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관계최고 정책기구인 「본토문제위원회」의 잠정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대만 교육부는 지난 88년12월 대만정부가 중국과의 체육·문화교류를 처음 허용한 후에도 관계법령에 묶여 대만을 방문한 중국체육인들이 소수에 지나지 않자 법령개정의 필요성을 느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