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고객예탁금 선거후 크게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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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식시장의 주식매입 대기성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최근 몇년사이 선거전에 크게 줄었다가 선거가 끝난후 다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5천6백98억원으로 지난 10일이후 보름사이 1천2백15억원이 줄어드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초의회 선거전인 3월말 고객예탁금은 1조4천89억원으로 2월말보다 2천2백96억원이 줄었었다. 이후 광역의회선거가 치러진 6월까지 4천5백55억원이 감소했다. 이같이 줄었던 고객예탁금은 광역선거가 끝난 다음달인 7월부터 주가회복과 함께 늘어나기 시작,7월말에는 2조2천8백98억원으로 한달사이 1조3천5백19억원이나 증가했다.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87년 12월말 고객예탁금은 8천2백40억원으로 선거 4개월전인 8월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선거후인 88년 1월에는 1조6천9백억원으로 늘어났으며,13대총선이 치러진 88년 4월말에는 다시 1조1천5백29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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