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관계존중/노 대통령이 친서/김종인 수석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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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북 AFP·AP=연합】 대만을 방문중인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국이 오는 4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대만과의 경제·정치적 관계강화를 바라는 한국측 희망을 피력했다.
김수석은 이날 리덩후이(이등휘) 대만총통과 만난자리에서 한국은 대만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존중하며 경제·정치적 관계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총통 측근의 한 소식통은 김수석이 노태우 대통령의 친서를 이총통에게 전달했으며,노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한국은 대만과의 우호관계를 존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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