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병원 간호사 25명 사표/“근무조건 개선”요구… 업무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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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삼전동 잠실병원(원장 황문호) 간호사 25명이 20일 과도한 근무시간과 인력충원이 제대로 되지않는데 불만을 품고 집단사표를 제출,병원업무가 마비됐다.
이 병원 간호사는 모두 36명으로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11명 간호사들도 이에 동조,21일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중환자 6명 포함,40여명의 입원환자들은 의사 11명,인턴 6명이 교대로 돌보게 하고 21일중 집단사표를 낸 간호사들이 병원에 정상복귀 하지 않을 경우 환자 전원을 인근병원에 후송하거나 퇴원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들은 지난 15일부터 3교대 근무에 필요한 기본인력 보충을 위해 6명의 간호사 충원등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병원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병원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아 집단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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