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서 운전연습 시민 3명/학생들이 3시간 감금/형사들로 오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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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진주】 18일 오후 1시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 교정에서 운전연습을 하던 한맹우(51·진주시 남성동 2의 13)·이광선(48·진주시 장태동 95의 11)·박종식(47·복덕방업)씨등 3명이 경상대생 10여명에게 끌려가 3시간30분동안 불법감금 당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1더 3397호 승용차를 몰고 운전연습을 하기 위해 경상대내 학생회관 서쪽 운동장에서 운전연습을 하던중 학생 10여명이 몰려와 학생회관 2층으로 끌려갔다가 3시간30분만에 풀려났다는 것이다.
한씨 등은 학생들이 소지품을 뒤진 다음 『당신네들은 형사들이 아니냐. 바른대로 말하라』고 윽박지르는등 심한 봉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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