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 금융 급증/작년 10월말 17조원/전년비 2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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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개인이나 가계가 은행으로부터 빌려쓰는 개인소비금융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현재 예금은행을 통해 대출된 개인소비금융은 말잔기준으로 17조4천6백16억원으로 90년말보다 19.7%(2조8천7백10억원)가 증가해 같은기간의 전체대출 증가율 15.8%를 웃돌았다.
이에따라 개인소비금융이 예금은행의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0년말 19.7%에서 지난해 10월말 20.4%로 높아졌다.
이같은 개인소비금융 증가율은 같은 기간의 총통화 증가율(말잔기준) 18.8%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금융은 예금은행의 대출금중 법인 및 자영업자(농림수산업 포함)를 제외한 일반 가계가 은행으로부터 빌린 주택자금이나 교육비·유가증권투자·음식료품비 등에 사용해온 대출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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