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규 수성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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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르셀로나 올림픽 아마 복싱 국가 대표 최종 선발전이 대표1, 2진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부터 이틀간 문화 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11월 호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페더급 은메달을 차지한 박덕규 (원광대)의 수성 여부와 90북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창환 (서울시청·플라이급), 이재권 (동아대·라이트급)의 재기여부.
지난 90년 제2회 서울컵 국제 대회 MVP인 박덕규는 지난해 호주 세계 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쿠바의 아널드 메사를 꺾고 준우승을 차지, 바르셀로나 올림픽 메달 고지에 가장 접근해 있는 강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 선발전 첫날 정연수 (한체대)와의 대결에선 낙승이 예상되나 성기현 (한체대)-김종길 (경희대)전 승자와 맞붙게될 결승은 두 선수 모두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유,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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