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오륜체제 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올림픽의 해인 임신년이 시작되면서 체육청소년부를 비롯,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홍공단 등 체육3단체는 동·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오는 2월8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리게되는 동계올림픽 및 오는 7월 25일부터 8월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대비, 체육청소년부는 업무를 총괄하면서 남·북 단일팀 구성문제 등을 협의할 체육회담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게되며 KOC(대한올림픽위원회) 는 대표선수들이 동·하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단체의 자립지원을 위해 기금의 최대확보를 위해 경륜·경정 및 CA-TV등 신규사업 조기착수에 최우선을 두고있다.

<체육회>
92알베르빌동계올림픽·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등 양대 올림픽 출전을 위한 훈련과 선수·임원의 확정 등 출전을 위한 채비로 신년벽두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게된다.
이와 아울러 남북체육회담재개에 대비한 유관업무부서와 협조체제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체육청소년부>
창립 10주년이 되는 올해 체육청소년부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하는 등 체육행정의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체육청소년부는 농림수산부소관으로 되어 있는 한국마사회를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해야 하며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재개를 서둘러야 한다.
이와 함께 구랍에 국회를 통과한 한국청소년 기본법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10년 동안 본격 추진될 한국청소년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법이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존의 CA-TV사업단 외에 경륜·경정사업단을 상반기 중에 발족시킨다.
이에 따라 공단의 수익사업도 기금관리와 부가모금·체육복권 등 소극적 법정사업의 범주를 벗어나 CA-TV·경륜·경정, 체육시설활용 등으로 확대 개편되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단은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조만간 대폭적인 기구개편과 인사발령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