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임금체불/100개 업체서 16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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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부도·도산업체들이 크게 늘면서 실직문제가 올해 노사관계의 새로운 불안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기부진 및 부도 등으로 지난해 12월27일까지 3백40개업체(대상근로자수 5만3천5백46명)에서 총 7백80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이중 1백개업체(1만8천68명),총 1백60억원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90년 같은기간 미청산 체불임금액이 61억원(31개 업체)이었던데 비하면 거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낸 중소기업은 3백10개사(10월말 현재)로 작년 같은기간의 1백93개사보다 크게 늘었고 휴업중인 곳도 2백74개사(전년동기 2백16개사)로 집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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