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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래퍼 이동윤, 지난달 26일 결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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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두 살 연하의 신부와 화촉을 밝힌 태사자의 이동윤(29)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웨딩사진과 함께 "잘 살겠습니다"는 인사말을 올리면서, 이동윤과 태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뒤늦게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동윤이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태사자는 1997년 결성돼 큰 인기를 모았던 남성 4인조 그룹이다.

이동윤(29)과 김형준(29)은 래퍼로, 박준석(28)과 김영민(27)은 보컬로 활약했다.

태사자는 1997년 1집 앨범 '도'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데뷔, '도' '회심가' 등을 히트시키며 2000년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199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2000년 태사자 해체 후 미국으로 건너가 골퍼 등으로 활동해 온 이동윤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연예 활동을 계속해왔다.

리더 김형준은 2006년 드라마 '태양의 질주'로 연기자 변신을 선언했으나 드라마 제작이 무산됐으며, 현재 그룹 클레오 출신의 여자친구 박예은과 인터넷 쇼핑몰 바닐라파이(www.vanillapie.co.kr)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민은 2003년부터 뮤지컬 '갓스', '더 플레이 엑스', '풋루스' , 드라마 '메모리 아일랜드', '가족연애사' 등에 출연했다.

막내 박준석은 드라마 '진주목걸이', '구미호외전' '퍼즐'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져왔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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