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사물놀이단」뽑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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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93년 대전EXPO 개·폐회식에서 한국의 전통 소리와 춤으로 한판 축제마당을 펼칠 「EXPO 사물놀이단」선발대회가 펼쳐진다.
한국전통예술보존연구회(김덕수패 사물놀이)와 공연기획사 한누리는 23일까지 참가신청한 사물놀이 단체들을 대상으로 27∼29일 국립국악원 국악당에서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을 개최, 이중 선발된 50명으로「EXPO 사물놀이단」을 구성한다.
「EXPO 사물놀이단」은 92년2월부터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지도하는 1백일의 합숙훈련을 마친뒤 1개팀(4명)씩 나뉘어 대전EXPO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순회공연에 나서며 김덕수패와 함께 대규모 사물놀이합주공연도 가질 예정.
또 이들은 대전EXPO 개·폐회식을 장식할 1천명 규모의 사물놀이단 리더격으로 국내외에 파견돼 나머지 9백50멱을 지도하게 된다.
9백50명은 이번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 참가하는 사물놀이팀들 외에 전국 학교·기관·단체에 소속된 사물놀이팀들 중에서 선발한다.
김덕수씨는 『북한사물놀이팀도 대전 EXPO 개·폐회식행사에 참석토록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참가신청은 한국전통예술보존연구회(362-5950)와 한누리 엔터프라이즈(822-1474)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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