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인어공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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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어공주』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전해준 월트디즈니사의 90년작 새 만화영화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친근한 10대 소녀같은 인어가 사랑에 빠져 인간이 되고싶어하며 기성의 인간세계에 반항하는 애틋한 이야기로 동화『인어공주』가 다소 각색됐다.
이 작품은 지난해 만화영화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아 더욱 놀라움을 안겨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못지않을 정도로 어른들이 보기에도 경탄할만한 음악구성이 돋보인다.
우리말 자막판과 함께 제작된 우리말 음성 더빙판은 윤형주씨가 음악감독을 말아 원작의 묘미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손영주·김수경씨등이 주인공 인어공주의 노래와 대사를 각각 맡고 탤런트 박정자씨가 마녀역, 중견 재즈 가수 김준씨가 인어공주의 친구 세바스천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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