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도에 소방본부 내년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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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년부터 소방업무가 시·도 자치사무로 전환됨에 따라 현재 소방본부가 설치된 6대 도시 이외에 전국 9개 도에 내년 1월1일부터 소방본부가 신설된다.
내무부는 20일 오전 전국 소방서장회의를 열고 도소방본부 신설등 소방체제 개편에 따른 제도·인력·장비등 완비에 최선을 다하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또 화재가 빈발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장·백화점·호텔·극장·접객업소 등에 대한 화재예방경계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내무부가 대구 거성관 나이트클럽 화재(10월17일)를 계기로 전국의 지하접객업소 1만4천6백80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인 2천9백22개 업소가 불량시설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는 피난설비불량이 1천6백15개 업소로 가장 많고 소화설비 불량 1천14개 업소,비상구 불량 6백91개 업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적발된 업소중 2천7백13개 업소는 시설을 개선토록 하고 1백69개 업소는 2차 행정명령,34개 업소는 입건,6개 업소는 휴·폐업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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