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80억불 성장 7%로 억제/내년 강제운용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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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대목표를 국제수지 개선에 두고 내년도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80억달러 이내에서 묶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최각규 부총리 주재로 재무·상공부장관과 한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운용계획의 기본방향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95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에 경상수지 적자를 80억달러 이내에서 유지하고 이를 위해 성장률을 올해 8.6% 안팎에서 내년에 7% 수준으로 낮춰 나가기로 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여건이 어렵지만 9%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기본방향을 정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2년 경제운용계획을 내주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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