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없어 "낮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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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김포 해안간척지에 건설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가 수송도로 미비로 정상가동이 늦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의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는 지난11월20일 준공됐으나 쓰레기 수송도로 건설이 현재 62.5%의 공정에 머물러있는 등 도로개설이 늦어져 쓰레기반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는 경기도 김포군 고천면에서 쓰레기 매립지가 위치한 김포군 검단면까지 14.17km의 쓰레기수송도로가 당초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됐으나 중간에 2차선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4차선으로 확정되는등 잦은 계획변경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당장 처리가 급한 경기도 8개 시·군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우선 쓰레기 수송도로와 인천∼강화간 305번 지방도로가 교차하는 김포군 검단면 서곳로 교차로에서 매립지를 잇는 3.1km의 수송도로 건설을 우선적으로 추진, 내년 2월1일부터 경기도지역의 쓰레기를 반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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