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청주공장 부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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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의 충북 청주 공장 부지가 확정됐다. 하이닉스는 청주산업단지 내 삼익 공장 부지 3만2800여평에 대한 삼익 채권단과의 매입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청주시가 21일 밝혔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206억원이지만 하이닉스의 매입 가격은 32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는 22일 매입계약을 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 300㎜ 웨이퍼 라인 건설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로써 경기도 이천과 청주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하이닉스의 공장 증설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여전히 청주 공장 이후의 2차 이후 증설 부지로 이천을 희망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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