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대소 식량원조 재조정/벨기에 재무장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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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리히트 로이터·연합=본사특약】 유럽공동체(EC)는 5억 유럽화폐단위(ECU·6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대소 식량원조 신용보증계획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10일 필리페 마이슈타트 벨기에 재무장관이 말했다.
EC의 이번 결정은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시등 소련 3개공화국의 「독립국가공동체」 선언이 나온직후 내려진 것이다.
마이슈타트장관은 EC통합협상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소 원조를 제공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이 원조를 실행에 옮기는 방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는 2주전 소련연방관리들과 대소식량원조를 실행하는 구체적 방안에 합의했었다.
마이슈타트장관은 식량원조 신용보증은 계속 유효하지만 2주전 합의와는 달리 소연방정부를 통하지 않고 원조를 필요로하는 도시들에 직접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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