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홍성호 6년 별거 끝 20년 결혼생활 정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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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미숙(45)이 20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홍성호 박사와 이혼한다. 이들은 현재 이혼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 모든 서류관계가 정리될 예정이다.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미숙의 남편인 홍성호 박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87년 이미숙과 결혼한 홍 박사는 고려대 의대 출신이며 논현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다. 홍 박사는 이미숙과 결혼 당시 이혼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미숙 홍성호 부부는 자녀의 유학 문제 때문에 6년 전부터 별거생활을 해왔다. 이 기간이 오래되면서 서로의 일에 몰두하다 보니 예전의 애틋한 감정이 식었다는 것이 이혼 사유. 그들은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되 좋은 친구로서 영원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별거하는 동안에도 자녀 문제에 관해 서로 의논하고 서로의 일과 양가 가족사에 대해서도 성의껏 조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으며 현재 미국 LA에서 유학 중이다. 양육권은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이미숙은 그동안 활동이 없을 때면 어김 없이 LA로 가 자녀의 유학 뒷바라지를 했다. 6개월전 KBS 2TV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끝낸 직후부터 지금까지 LA에 머물고 있는 상황. 그녀는 새로운 영화를 찍기 위해 다음달중 귀국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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