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파트타임 감독' 내용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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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언급한 '파트타임 감독'(본지 11월 4일자 S1면)에 대해 소속팀 아인트호벤이 4일(한국시간) 그 내용을 공개했다. 페드로 살라자르 언론담당관에 따르면 지난해 한.일 월드컵 직후 히딩크 감독과 아인트호벤이 체결한 감독 계약이 이번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현재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것.

아인트호벤은 다년계약을 맺고 싶어하는데 반해 히딩크 감독은 독일 월드컵 기간 중 본선 진출팀 감독직을 희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이 내놓은 제안이 월드컵 본선 기간만 '파트타임'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고 대회 직후 다시 아인트호벤으로 복귀한다는 것. 현재 히딩크 감독과 해리 반 라이 구단주는 '파트타임 감독' 수용 여부를 논의 중이며 연말 내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한편 살라자르 담당관은 "아직까지 히딩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국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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