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못다한 내 사랑은 산 빛 따라 물이들고
가을 산 가을볕에 서걱이는 생각하나 떠나는 님을 보내며 손 흔드는 저 억새꽃.
하늘 어루만지는 코스모스 길을 가면성냥불 켠 고추잠자리 들국송이 밝혀놓고 저무는 서녘 저편에 불을 질러 놓는다. 정석준<부산시연산5동1289의19 동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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