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없는 관세화」 9개국 반대/개도국 반발 급속확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일 교도통신 보도
【동경=연합】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의 「예외없는 관세화」에 대해 개발도상국들의 반발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지난달 30일 농업협상담당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에 열린 36개국 확대회의에서는 한국·일본·캐나다·멕시코·자메이카 등을 포함한 9개국이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의사를 표명했으나 그후 이들 36개국중 최소한 3분의 1 정도가 관세화에 저항하고 있다.
담당자는 『개발도상국들은 관세화에 대해 예외취급이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해왔으나 모든 나라에 관세화가 적용될 것이라고 알려지자 태도를 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는 이어 농업협상의 연내 대체적 합의전망에 대해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타협여하에 따라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수출보조금의 삭감방법을 중심으로 한 쌍방의 대립점 해소가 초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