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청장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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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내무부는 29일 전근무지 구청장의 직위를 도용해 빌라 건축허가를 내준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서동진 부산 동래구청장을 직위 해제했다.
내무부는 서씨가 지난 7월16일 부산 남구청장에서 동래구청장으로 전보된뒤 18일 빌라 건축허가를 내주면서 13일자로 결재,자격 모용에 의한 공문서작성 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 양인석 검사는 서씨에게 불법건축허가 청탁을 하는 과정에서 건축주로부터 2백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된 박인태씨(37)가 경남지역 민자당 소속 국회의원 이모씨의 외조카로 이씨와의 친척관계를 내세워 각종 이권청탁을 해온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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