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즈민,「자장면광고」 모델로|6개월에 5천만원 받기로 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내광고계에 체제·국경 초월한 핑퐁러브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던 왕년의 중국탁구스타 자오즈민(초지민) 열풍이 일고있다.
톱스타 뺨치는 화사한 연기로 지난해 보리음료「맥콜」 TV광고에 출연, 주가를 올린 자오즈민이 최근 남성기성복정장 「브렌우드」의 홍보에 이어 마침내 중국음식인 자장면 선전에도 모습을 선보이게 된것.
자오즈민은 4일 춘비락과 인스턴트식품 「중화짜장」「본토박이짜장」의 광고를 위해 6개월동안 5천만원을 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콜」광고출연료로 1억원대를 웃도는 거액을 받는등 톱모델로 자리잡고있는 자오즈민은 그동안 주부로서의 이미지와 연결되는 세제선전과 통신사업계통의 기업으로부터 꾸준히 광고제의를 받아왔었다.
특히 88년 서울올림픽3주년인 지난9월17일 득남(병훈)한 이후 분유업계의 끈질긴 제의를 받고있기도 하다.
그러나 안재형-자오즈민커플은 겹치기 광고출연을 삼가며 남들이 별로하지 않는 광고에 출연한다는등 기준을 세워 신중을 기하고있다.
또 지난해 6월엔 광고로 번 돈중 1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선뜻 내놓는등 자신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한다는 겸손한 자세를 지켜가고 있기도 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