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단체 단일조직/내달 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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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민련과 국민연합·전교조·전농 등 운동권 단체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새로운 재야 단일조직이 결성된다.
재야 상설연합체준비위(위원장 지선스님 등 3명)는 2일 오후 서울 충신동 전민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민련과 국민연합으로 나뉘어 이원화된 원동권을 통합하기 위해 노동·농민·재야·여성 등 11개부문 운동단체와 전국 13개지역 운동조직이 결합하는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가칭)」을 다음달 1일 경성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92,93년의 권력재편기에 대비하기 위해 민족 민주새력의 통일적인 조직건설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새로운 재야 단일조직을 결성하게 됐다』며 『전국연합은 부문·지역 운동단체들을 산하에 위원회 형태로 참가시키는 강한 조직력과 실행력을 가진 상시적인 대중운동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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