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탁구 남매의 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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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삼성생명 유승민(右)이 KT&G 이정재에게 드라이브 공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생명 남매가 2007년 삼성생명배 MBC 실업탁구 왕중왕전에서 나란히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은 유승민과 주세혁을 앞세워 KT&G를 3-2로 꺾었다. 삼성생명배는 유승민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딴 것을 기념해 그해 창설됐지만 정작 삼성생명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유승민을 1단식에 내세워 기선을 잡았으나 KT&G 오상은에게 2단식과 3복식을 내줘 1-2로 뒤졌다. 삼성생명은 4단식에서 이진권이 KT&G 강동훈을 물리쳐 2-2를 만들었고, 최종 5단식에서 '수비의 달인' 주세혁이 김정훈을 3-0으로 완파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삼성생명은 지난 대회 우승팀 KRA를 3-1로 누르고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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